가게 이름이 <소금집>인데 육가공육을 파는 것도 신기했고, 잠봉뵈르가 맛있다는 후기가 많고,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잠봉을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 찾아간 곳입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런던 베이글 뮤지엄 건너편에 위치해 찾기가 쉽다고 하니 오히려 좋았어요. 평일 오후에 가서 런던베이글뮤지엄도 대기줄이 없었고 소금집도 대기줄이 없었는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오후 5~6시 쯤되자 솔드아웃으로 클로즈하네요.
소금집의 잠봉뵈르도 솔드아웃될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맛볼 수 있었습니다. <소금집 델리> 는 테이블링 사용할 수 있어 대기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금집 델리 안국> 영업시간 및 위치, 메뉴와 후기 적겠습니다.
1. <소금집 델리 안국>
.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19 1층
지하철: 안국역 2번 출구
. 영업시간: 11:00 - 20:00 (19:15 라스트오더)
2. <소금집 델리 안국> 메뉴 및 후기
메뉴판이 메장용과 테이크아웃 따로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솔드아웃일 때라도 매장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테이블링 이용가능하고요, 주말에는 테이블링으로 대기 확인해 보고 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매장에서 이용 시 샌드위치 주문하면 감자튀김과 코오슬로에서 사이드 선택하여 주문가능해요. 보통 잠봉뵈르 또는 잠봉 프로마쥬 중 1개 주문하시던데 저는 잠봉뵈르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잠봉뵈르는 바게트 + 버터 + 잠봉(햄)의 구성입니다. 사이드로 감자튀김 주문했고 마요네즈와 피클과 함께 샌드위치가 서빙됩니다. 잠봉뵈르 맛은 와, 정말 맛있었어요. 우선 빵도 너무 맛있었고 (바게트와 버터만 먹어도 맛있어요) 거기에 크게 짜지 않는 잠봉이 담백하게 어우러지면서 햄을 이렇게 그득 넣고 버터를 잘라 넣은 샌드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담백하고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샌드위치 양이 조금 많다고 생각했는데 혼자서도 다 먹겠던데요! 같이 서빙된 감자도 아주 맛있었어요. 마요네즈 찍어먹으면 더 맛있고요.
저는 소시지플래터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소시지 플래터에는 소시지 2개와 따뜻한 야채, 빵, 매쉬드 포테이토가 나와요. 매쉬드 포테이토 맛있고요, 소시지는 한 개는 살짝 맵고 한개는 맵지 않았습니다. 소시지 플래터도 나쁘지 않았지만 유명한 이유가 있나 봐요, 샌드위치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먹으려고 소금집 시즌에일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소금집 스타일로 재해석한 세종. 호피한 향이 입맛을 돋워 다시 한 모금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라고 부가 설명이 있습니다. 세종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주문했습니다. 세종은 세종대왕 할 때 그 세종은 아니고요 ㅎㅎ, saison, 페일에일의 한 종류이며 프루티하고 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세종도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여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소금집의 시즌에일은 제가 기대했던 과일향과 시트러스 느낌은 조금 덜한 것 같았습니다.
소금집 잠봉뵈르 너무너무너무나 강추이고요! 꼭 한번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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