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유산 간략 정보
무주의 겨울은 아름다웠다. 밤이면 어김없이 눈이 와서 길마다 얇은 양탄자를 깔아놓았고 아침이면 민들레 꽃씨처럼 눈이 날렸다.
겨울에 무주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 목적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스키(보드) 또는 덕유산의 상고대.
상고대: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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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은 곤도라로 해발 1천5백20미터의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어 곤도라에서 내리기만 해도 상고대를 관찰할 수 있다. 수고로운 노력 없이 얻기에는 미안할 정도의 아름다움이다. 20분 정도의 산행으로 향적봉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추위 대비만 잘한다면 한겨울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약간의 산행 및 추위와의 사투를 이겨내면 올 겨울 최고의 장관을 볼 수 있으니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기를.
2. 향적봉을 오르는 초보 등산러를 위한 실전 팁!
(1) 생각보다 진짜 추우니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 곤도라의 시작점, 도착지(설천봉), 향적봉은 온도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바람까지 불면 사진이고 뭐고 아무 생각이 안 나니 추위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추천 아이템: 바라클라바, 핫팩
(2) 아이젠은 별 다섯 개!
: 간혹 아이젠 없이 오시는 분도 있는데 하산길에 위험해 보였다. 그리고 겨울 덕유산은 등산객이 많아 줄 서서 가는 분위기인데 앞에 아이젠이 없어 지체하시는 분들 있으면 뒤로 많이 밀린다.. 본인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아이젠 정말 필수!!!!
(3) 등산화보다는 보온부츠 + 아이젠의 조합 추천 (+ 발전용 핫팩)
: 등산화는 발 보온이 안된다. 등산화를 신으면 따뜻한 양말이라도 신고 가자.
(4) 곤돌라 사전예약 필수, 가능하면 꼭 오전시간으로.
: 9:30 타임과 11시 이후 타임은 대기 줄이 3~4배 차이 났다.
주차장도 9시쯤 도착했을 때는 위에서 2번째 주차장에 무난히 주차했는데 12시~13시쯤에는 제일 아래 1~2개의 주차장 제외 모두 만차였다. 꼭 티켓팅에 성공해서 오전에 가자.
관광곤돌라는 주말 및 공휴일 사전예약제 (매년 10월부터 익년 2월까지) 예약일 포함 2주 전 17:00 오픈
네이버예매 + 공식홈페이지 관광곤도라 예약, 주말 오전예약은 인기가 많아 예약 시 버퍼링 및 시스템 접속 에러도 발생한다. 사전에 회원가입도 해두자.
https://www.mdysresort.com/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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