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고난 집순이인데 아이가 있으니까 자꾸 나가게 되네요^^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집에서 토일 보내면 "놀자" 소리를 일만 번쯤 듣게 되니까 나가는 게 맘도 몸도 편한 것 같습니다.
처음 키즈카페에 발을 들였을 때는 그저 집 가까운 곳 찾아갔는데 어느 순간 집 근처가 아니더라도 하루를 기깔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원정도 불사하게 됩니다. 부산시내, 부산근교면 어디라도 오케이. 그래서 이번에 찾아간 곳은 양산에 위치한 잭슨나인스 키즈카페입니다. 위치와 내부시설, 공연정보 및 후기 적어드릴게요. 주말에 아이와 어디 갈지 고민 중이시면 추천드립니다.
1. 키즈카페 잭슨나인스 양산점 위치 및 가격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가격: 하기 그림참조
2. 키즈카페 잭슨나인스 내부시설
이 곳은 성인 요금이 아이요금의 70% 에 가까운 곳이라서 '뭐야 왜 이렇게 비싸'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보니 어른에게도 이렇게 요금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보통 키카 가면 뭐 하세요? 제가 가봤던 키카들도 수다 떨고 먹고 가만히 있고 아이들과 놀아주고(으으ㅠ) 정도의 액티비티가 있었는데 잭슨나인스 양산점은 신박하게도 어른을 위한 놀거리도 많습니다. 오락실에서 하는 철권이나 펌프, 오토바이 경주 게임등 무료 게임도 많았고 쉴 수 있도록 안마기도 10대 정도 있었습니다. 곳곳에 빈백이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널브러져 있죠.
처음 들어가면 매점이 있습니다. 온갖 냉동식품과 라면이 즐비하고 전자렌지도 아주 많아요! 그리고 게임존이 나오는데 유료 게임과 무료 게임이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철권을 갈기는 아버님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유료지만 VR 체험도 있고 (1인 2,000원 2인 3,000원) 뽑기 기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면 아이들이 장남간 자동차를 타고 놀 수 있는 필드가 있고 동화책과 빈백, 안마의자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꿉놀이도 할 수 있고 마트놀이, 공구놀이 다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넓은 트램펄린존(방방이존)과 볼풀장도 있어요! 볼풀장은 공이 바닥에 깔려있는 정도로 있고 영상을 맞추면 영상 속의 그림이 펑펑 터지는 놀이도 할 수 있어요. 조그만 대포도 있습니다. 볼풀장 한쪽에는 장애물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클라이밍 존도 있고 작은 키자니아라고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놓은 장소도 있습니다. 경찰서, 병원, 소방서 있고 옷도 구비되어 있어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해요. 옷도 입어보고 역할놀이하고. 왜인지 감옥에 들어가는 것도 좋아하더라구요. 알차죠 알차. 아 레고존도 있으니 작고 귀여운 것들 많이 만들어보세요.
3. 잭슨나인스 공연정보
잭슨나인스 양산점의 메리트중 하나는 하루에 3차례 정도 열리는 공연인 듯 합니다.
환상의 공연
14시 벌룬쇼
16시 마술쇼
18:30분 버블쇼
(시간 및 공연 변경가능)
저는 16시 마술쇼와 18:30 버블쇼 봤는데요 와우, 아이들 너무너무 좋아하고요 어른도 재밌습니다. 원래는 18:30 버블쇼는 안 보려고 했는데 아이가 꼭 보고 싶다고 해서 봤는데 안 봤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버블쇼 마지만에 비누방울을 엄청나게 많이 뿌려주고 아이들은 잡으려고 팔딱팔딱 띄는데 정말 즐거워 보였어요! 꼭 보고 가세요. 종일권 끊어서 공연 3개 모두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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