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아니 경기도 다낭에는 해산물 식당이 정말 많다. 길가에 있는 씨푸드 seafood restaurant 들은 수족관 가득 조개며, 해산물을 채워놓고 손님을 기다리는데! 그중 목식당이 가장 유명하긴 하다. 안 가봤으니 섣불리 말하긴 어렵지만 많은 후기들을 종합한 결과 목식당이 유명한 건 에어컨룸을 예약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물론 맛있겠지만 맛있는 집은 많다!) 나는 더위를 좋아하고 잘 참는 편이라 별걱정하지 않고 다낭에 갔지만 그런 나조차 한낮은 좀 참기 힘들었고,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에어컨 식당에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역시 사람은 경험해 봐야^^) 하지만 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ㅎㅎ 다낭의 밤은 생각보다 시원하다. 즉, 밤에는 에어컨 없는 식당도 제법 괜찮단 말씀. 그럼 너무 유명한 목식당 말고 다른 곳을 찾아보자! 해서 가게 된 바남씨푸드 Bà Năm seafood, ba nam seafood.
바남씨푸드 banam seafood 도 상당히 많은 후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유명하다. 그치만 우리가 갔을 때는 한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고 베트남인들이 여름밤을 즐기고 있더라!
바남씨푸드 다낭 해산물 맛집 해산물 식당 추천 메뉴, 후기 및 근처에 용다리 구경까지 해보자 😉
1. 바남씨푸드 banam seafood 둘러보기
오픈 테라스까지 있는 바남씨 푸드, 제법 크다. 신기하게 테이블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의 해산물식당들의 테이블 정렬이 이러하다. 먹고 마시고 축제의 현장에 와있는 기분.
6시쯤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7시가 넘어가면 사람이 가득 찬다.
2. 바남씨푸드 추천 메뉴
우리가 먹은 건 새우, 칠리소스와 마늘버터소스. 1kg 주문하면서 요리는 반씩 해달라고 했다. 둘 다 맛있었다. 매운걸 못 먹는다면 마늘버터소스 추천. 처음에는 껍질 있는 채로 가져다주시시는데 껍질 깔건지 물어보신다. 오키오키 하니 옆 테이블로 가져가서 순식간에 이렇게 예쁘게 껍질 까서 가지고 오셨다!
가리비구이도 추천. 이것도 요리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치즈 가리비와 파기름구이. 치즈 가리비는 치즈가 엄청 얹어져 있는데 맥앤치즈의 치즈 그런 느낌.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어딜 가든 모닝글로리 공심채는 꼭꼭 시켜 먹었는데 진짜 어디든지 맛있다 ㅠㅠㅠ 모닝글로리 짱좋아. 우리 꼬맹이들 한국에서 푸른 야채는 손도 안 대더니 모닝글로리는 마시듯 흡입...
모닝글로리도 시키고 모닝글로리+맛조개도 시켰다. 맛조개도 맛있다. 맛조개는 맛있어서 맛조개😆
꼬맹이들이 있어서 볶음밥도 항상 시켰는데 볶음밥도 맛있다. 보통 계란 볶음밥이었는데 고슬고슬 잘 볶아졌고 간도 나쁘지 않다.
맥주는 LARUE 라루맥주입니다. 얼음을 컵 안에 넣어준다고 했는데, 그냥 아이스버켓을 달라고 했다. 얼음 잘 못 먹으면 배 아프다고 해서... 맥주 꽂아놓고 먹으면 식사 내내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은 맥주를 먹어도 잘 안 취하더라? 스트레스가 없어서일까.
새우 같은 건 비싸다. 새우는 저기 보이는 한 접시에 295,000동, 그러니까 한화 16,000원정도 1키로에 32,000원. 물론 게나 가재 같은 갑각류를 먹으려면 꽤 돈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현지인들이 먹는 걸 보면 거의 조개류 였던 것 같다.
영수증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ㅋㅋㅋ 근데 조개류는 어쨌든 한접시에 3000원~4000원 정도인 것으로 추측됨.
어른 4 + 아이 3 , 맥주 8병 포함 식사가격은요? 1,185,000동, 한화 65,000원 정도였다. (게, 랍스터등 시키면 가격 확 뜀 주의)
3. 바남 씨푸드 근처 구경거리
바남씨푸드 근처에는 용다리가 있다. 목금토에 9시부터 10분간 불쇼, 물쇼를 한다. 사실 나는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가서 보니 신기하고 재밌더라 ㅋㅋㅋ 생각보다 불 엄청나고 물도 엄청 뿜어준다.
그래서 불은 덥고 물은 시원함.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데, 사람 많은 것만 빼면 구경할 만하다. 바남씨푸드와 용다리가 머리 쪽이 그리 멀지 않아 바남씨푸드에서 저녁 먹고 용다리에 불구경 가면 딱 좋음. (꼬리쪽으로가면 용다리 불쑈 물쑈 못봐요!) 용다리 불쇼할 때는 주위에 차량이 통제된다. 끝나고 나면 사람이 너무 많아 그랩을 잡을 수가 없다 😭 우린 바남씨푸드까지 다시 걸어 내려와 그랩을 잡았는데 어쨌든 한참 기다림. 노점상에 코코넛 주스 한통 먹으면서 기다리셔요😋
다낭 로컬 맛집에 가고 싶다면 여기야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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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도착해서 짐 풀고 그랩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이다. 로컬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빅뱅에 태양도 다녀갔다고 하니 한층 더 궁금해졌다. 베트남에서 쓰는 이 어려운 알파벳 덕분에 검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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