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합천일류돼지국밥: 부산 사상맛집, 부산 돼지국밥맛집

 부산 3대 돼지국밥집이라고 하는 데가 사상의 합천일류돼지국밥과, 수영의 수변최고돼지국밥, 그리고 한 군데는 부산역의 본전 돼지국밥, 서면 송정3대국밥 등등 사람마다 말하는 곳이 다르긴 하다. 그러면 3대 국밥은 누가 정하는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유명하다고 하니 근처 들린 김에 방문해 보았다. 

 

 1.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소개

• 주소 : 부산 사상구 광장로 34 윌로펌프
• 영업시간: 24시간
• 주차: O

 

2. 부산맛집,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후기

 

 오후 2시20분, 점심을 넘긴 시간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제법 줄이 길다. 공항 근처라 그런지 캐리어를 들고 기다리는 손님도 제법 있다. 테이블링, 대기표 이런 거 없고 그냥 가게 앞에 기다리면 된다.

 

오후 2시반의 대기줄..

 

주차는 가게 앞에도 가능하지만 공영주차장이라 주차비를 따로 내야 한다. 가게 오른쪽의 합천일류돼지국밥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비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해도 밥 한끼 먹을 시간이면 2,000원 정도라 나쁘지 않다.

 

 

주차장완비

 

 

줄은 꽤 길었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른 국밥집 특성 + 제법 규모있는 가게 크기 덕에 크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된다. 20분 정도 대기 후 앉을 수 있었다.

 김치, 된장, 고추, 마늘, 새우젓, 부추무침 기본 세팅. 김치가 맛있다. 설렁탕집의 단 깍두기는 안 좋아하는데 합천일류돼지국밥의 김치는 방금 막 한 것 같은 김장김치 맛이다. 제법 맵고 맛있다. 

 

합천일류돼지국밥 기본 세팅

 

 메뉴는 고기국밥(9,500원)과 돼지우동(10,500원), 수육백반(13,000원) 등등. 후기를 읽어보니 이 3개 주문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요새 국밥값이 정말 엄청나다. 국밥을 만원 주고 먹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 같다..

 

합천일류돼지국밥 메뉴

 

 주문 후 10분 정도 기다렸다. 역시 코리안패스트푸드. 아이가 있어 한개는 다대기, 마늘 제외 요청했고 이렇게 다대기와 마늘이 없는 국물도 진득하니 맛있었다.

 

합천일류돼지국밥 다대기 마늘 빼고 주문한 것

 

 기본은 마늘과 다대기가 있는 것. 다대기야 익숙한데 간 마늘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 국밥은 처음이다. 합천일류돼지국밥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 것 같다. 진짜 감탄을 하며 맛있다 100번 외치며 먹는 사람들도 있고, 좀 더 깔끔한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들어간 마늘과 다대기의 양에 비해 크게 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국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토렴식이다. 토렴식 국밥은 밥알에 국물이 은근히 배어들어 입안에서 풀어지는 맛이 좋다. 간 마늘 덕에 국물이 살짝 걸쭉한 느낌이다. 고기도 많이 들었다.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나오는 기분.

 

마늘 겁나 많음

 

 맛있게 잘먹었다. 완국밥 했음. 아참 이곳에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국밥 (3,000원) 도 있다. 경험상 국밥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는 없는 듯하여 좋은? 메뉴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