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전 세계를 충격에 쌓이게 한 거북이와 빨대사진은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처음으로 자각하게 된 계기였다. 그전까지는 플라스틱 빨대를 100개씩 사놓고 컵에 물을 따라먹을 때도 사용했고, 향이 좋다거나 머릿결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샴푸며 트리트먼트를 샀다가 버리기 일쑤였다.
그 사진이후로 샴푸는 샴푸바, 바디워시도 바디바, 설거지 세제는 설거지바로 대체한 지 3년쯤 되었다. 특별히 불편할 것도 없고 그 샴푸통이며 세제통을 탈탈 털어가며 바닥에 있는 내용물을 꺼낼 필요도 없어 오히려 편한 점도! 게다가 처음과는 달리 이제 샴푸바며 설거지바가 이런저런 회사에서 쏟아지는 세상이니! 선택하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가장 먼저, 매일 같이 사용하는 다양한 샴푸바들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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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쉬
뇌피셜로 샴푸바를 제일 처음 대중적으로 만든 곳일 듯.
"러쉬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이 고체 샴푸는 영상 공개 48시간 만에 1만 2000개가 판매됐다. 이틀 동안 3만 6000개의 플라스틱 샴푸 병이 절약된 셈이다. 플라스틱 샴푸 병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억 5200만 개가 버려진다." 매일경제 [영국 러쉬가 샴푸를 '고체'로 만들기 시작한 까닭은] 2018/07/04
향기의 러쉬니까 우선 향이 좋다! (그런데 사실 샴푸바들은 다 향이 좋음^^) 대중성을 띄는 브랜드라 선물하기도 좋고,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몇 안 되는 샴푸바 브랜드.
그리고 색소가 좀 걸리긴 하지만 생각보다 성분이 아주 깔끔함
2. 톤28
톤28은 기능별로 다양한 샴푸바를 고를 수 있다. 긴 머리용으로 나온 바오밥오일을 사용하다가 요새는 두피 및 탈모 고민에 S21 검은콩 사용 중. 비누를 쓰다 보면 작아졌을 때 잘게 쪼개지면 사용하기가 애매한데 (짧은 머리는 괜찮지만 긴 머리는 작아지면 거품내기 힘들고 비누망에 넣어도...) 검은콩은 잘게 쪼개지지 않아 거의 끝까지 사용 가능했다. 할인 행사나 네이버 live 등을 통해서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최근에 제일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이다.
천연오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향도 좋고, 나중에는 조금씩 날아가고 익숙해져서 못 느끼는데 화장실에 처음 두면 천연 방향제와 같은 기분을 얻을 수 있다.
3. 아렌시아
사람이 이상한 게, 선택하는 게 귀찮다가도 선택하지 않고 똑같은 것만 사용하면 또 지겨워지더라.. 뭐 새로운 샴푸바 없나. 하고 찾다가 레이더망에 걸린 샴푸바! 아렌시아는 이름도 예쁘고 (보라보라드림이라니!) 모양이 정말 너무 예쁘다. 욕실에 두면 기분이 좋아짐. 보라보라드림,솔티소다샴푸바,고그린헤어솔리드샴푸바 등 한동안은 이 브랜드만 사용했다. 사람마다 사용감 및 효능은 다르겠지만 거품이 잘 난다는 평도 많았고 사용하기에 딱히 떠오르는 단점은 없음. 이 샴푸바도 네이버페이 할인 구매 등을 노리면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4. 알레피아
팬시(?) 한 샴푸바들 사용하다가 또 진짜 정성스럽게 만든 전통 비누 느낌으로 소개하는 알레피아를 보고 안 살 수는 없지. 이 샴푸바는 아마존에서도 구매 가능한데 이것저것 비교하다가 네이버스토어에서 구매, 샴푸 개당 가격은 비싸지 않은데 배송료가 너무 비싸 (흑흑 2만 원) 대부분의 사람들이 5~6개씩 한꺼번에 사서 쟁여놓더라. 비누 한 개의 크기가 커서 3등분으로 나눠서 사용했다. 보통 비누보다 촉촉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올일원이라는 것! 샴푸바들을 파는 브랜드를 들어가면 샴푸바, 바디바, 클렌징바 등 다 따로 파는데 욕실에 비누를 3~4개씩 두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알레피아는 1개 비누로 올인원 가능하여 너무 편하고 사용감이 딱히 떨어지지도 않는다.
아래 정리된 내용도 참고해 보자!
요새는 린스바, 트린트먼트바들도 잘 나와 샴푸바 사용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뻣뻣함이나 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샴푸바들은성분을 기본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실리콘, 파라벤, 방부제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샴푸를 다 쓰고 샴푸병을 분해하고 재활용 처리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는 건 덤! (아니 가장 큰 목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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