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모스를 다녀왔다. 온천장 산책하다가 가기 너무 좋아. 여전히 사람이 많아 자리 잡기 힘든데 24년 3월 말 기준으로 내부 공사 중이라 자리가 더 없다🥲 진정한 눈치싸움. 그래도 공사 중이라 10프로 할인해 줘서 갑자기 개이득 느낌. 모모스 신메뉴와 함께 간단 후기.
1. [온천천까페] 모모스 온천 본점 소개
- 위치: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0 모모스커피 1층
- 온천장역 2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움
- 영업시간: 8시-18시
- 17:30 라스트오더
2. [온천천까페] 모모스 온천 본점 공사 안내
처음 갔을 때는 카페 같지 않은 이국적인 모습이 신기했다. 부모님이 하시던 보신탕집을 그대로 사용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서야 고개가 끄덕끄덕해지는 외관이었다. 트렌디한 요즘 카페들 말고 모모스의 느낌을 잘 살려 리뉴얼되었으면 좋겠다! 정원에 폐가 같은 집이 있는데 이 집은 왜 이대로 방치해 두는 건지 항상 궁금했는데 그 건물까지 리뉴얼되는 걸까? 아무튼 기대기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온천장 본점의 리뉴얼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관 2층 공사를 시작으로 본관 전체 공사 마감은 올해 4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현재 본관 1층과 별채는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온천장 본점의 본관 건물 외 전체 조경 및 리뉴얼 공사는 올해 7월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매장을 이용하시면서 고객분들께 큰 불편함 없으시도록 먼지나 소음 등을 방지할 가벽 설치 및 안전 펜스 등의 여러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3. [온천천까페] 모모스 온천 시즈널커피 및 메뉴 소개
늘 그렇듯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다가 시즈널커피가 너무 예뻐서 주문해 봤음. 이름은. <캉캉> (8,000원) 우리가 아는 그 캉캉댄스할 때 캉캉 맞다. 봄을 맞이한 모모스 커피의 시즈널 커피.
캉캉은 화사한 봄 블렌드의 필터커피에 다양한 향미를 더한 시즈널 메뉴로 제주 금귤의 새콤 달콤함에 베르가못 우롱의 은은함이 더해진 셔벗을 올린 아이스커피입니다. 보는 순간 시각적으로 한번, 마시는 순간 기본 좋은 달콤함에 또 한번 반하게 되는 캉캉은 봄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캉캉은 1800년대 파리에서 유래한 사교댄스로, 경쾌하고 발랄한 발음의 캉캉은 금귤의 또 다른 이름인 '낑깡'을 떠올리게 합니다. 봄 햇살이 내리쬐는 온천장 뒤뜰에서 캉캉을 드시는 순간, 마치 함께 춤을 추듯 다양한 감각이 넘실대는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새 (뇌피셜) 커피의 트렌드는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커피 경험인듯. 이제껏 해왔듯이 커피+우유 또는 커피+물의 조합이 아니라 새로운 향을 더해줄 tea ,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시럽, 과일 등을 이용해 '이게 커피라고?!'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 같다.
커피잔 아래쪽에 금귤로 만든 듯한 잼이 깔려있고 필터커피와 얼음, 그리고 마지막 동그랗고 귀여운 금귤 셔벗으로 마무리한다.
금귤 셔벗을 잘 쪼개서 커피에 섞어 먹으라고 했는데 우선 잘 쪼개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우선 최선을 다하고 아래쪽에 있는 잼을 잘 섞는데 집중했다. 금귤 셔벗은 그 자체로 아주 향기롭고 맛있다. 단품으로 팔면 사 먹고 싶을 정도. 잊고 있었던 금귤향이 향기롭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이게 뭔가 싶긴 했다. "잉, 8,000원?" 요런 반응. 그런데 잼과 셔벗이 잘 섞이자 금귤의 상큼한 향과 산도 있는 필터커피의 산뜻함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커피인 듯 커피 같지 않은 가벼움과 상큼함. 따뜻한 봄 햇살과 잘 어울린다. 추천.
호두파이가 먹고 싶었지만 없어서 에그타르트와 휘낭시에를 먹었다. 휘낭시에를 먹고 입에 휘낭시에의 단맛이 남아있을때 캉캉을 마시니 산뜻한 마무리가 좋았다. 디저트 2개 모두 3,000원대.
시즌생과일주스는 사과 주스였다. 곱게 갈려있는 사과와 빨간색 껍질이 아주 예쁘다. 탄산수가 기본이지만 요청하면 still water 로도 가능하다. 라테는 여전히 맛있다.
사과 주스가 남아서 테이크 아웃, 예쁜 겁에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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