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뭐하는 회사야? 시가총액이 현대차를 넘는 어마어마한 회사

 4월11일 에코프로가 769,000원으로 장마감했습니다. 장중 82만원까지 올랐는데, 석달만에 7배가 오르면서 급등주의 새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과열일까요? 적정 가격일까요? 증권가에서는 과열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이런 우려가 에코프로의 급등세를 꺾을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양극제 업체로 올해 초 포스코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이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이 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세부 지침 규정안 또한 에코프로비엠비의 국내 생산 및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양극재 음극재 구성요소인 양극활 물질은 미국과의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가공되어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상승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은 현재 49조원이 넘습니다. 이는 현대차보다 10조원이 높은 수치입니다.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에코삼형제의 가치가 현대자동차보다 높다니. 과잉투자라는 우려가 계속되는 이유이며 최근 석달간 600%로 상승은 사실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는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인지가 더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급등주로 유명한 것이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에서 '뉴데이터테크놀로지' 라는 이름으로 송중기의 고모를 나락으로 이끌었던 에피소드로 가공되었던 "새롬기술" 입니다. 새롬기술은 1999년 8월 코스닥에 상장, 같은해 10월 1890원에서 2000년 3월초에 282,000원이 되었습니다. 1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149배가 올랐습니다. (수치만 봐서는 에코프로는 비교가 되지는 않네요^^) 당시 무료 인터넷 전화인 '다이얼패드' 와 닷컴버블을 타고 새롬기술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 말 주가는 5000원 대로 추락하고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었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에코프로의 상승세가 이렇게나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1인이구요😅 삼성전자 9층에서 물타는 바보짓도 해본 적이 있어 지금이라도 진입해야 할지 그냥 지켜봐야할지도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저번달에 지인들과 이야기할 때라도 들어갔어야 한다는 때늦은 후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사면 떨어지고 안사면 오를 것 같긴합니다😉

 에코프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 에코프로가 뭐야? 하고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적어보았어요.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자구요!